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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3연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경북고는 고교야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순은제의 대통령배를 영구히 차지했다.
제6회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결승전이 1일 밤 서울운동장에서 거행되어 경북대표 경북고가 서울대표 충암고를 8-0으로 눌러 우승, 4·5회 대회에 이어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로써 경북고는 여섯 번 거행된 대통령배쟁탈 고교야구대회에서 다섯 번 우승한 것.
고교야구사상 3연패의 영광은 47·48·49년 황금사자기쟁탈 전국지구별대회 1·2·3회대회를 제패한 경남고(장태영 투수)와 55·56·57년 제10·11·12회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서 패권을 잡은 인천 동산고(신인식 투수)에 이어 3번째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날 결승전에서 관록의 경북고는 완투를 거듭해 피로해진 충암 「에이스」정순명을 1회에 속공, 간단히 2점을 선취하고 그 여세로 정순명을 계속 공략, 끝내 8-0의 압승을 거두었다.
◇표창
▲우승=경북고 ▲준우승=충암고 ▲장려상=광주 제일고 ▲우수선수상=구영석(경북 3루수) ▲우수투수상=황규봉(경북고) ▲타격상=황태환(철도고투수·12타수 6안타5할) ▲미기상=정구왕(경북 중견수) ▲감투상=정순명(충암고 투수) ▲지도상=나운경(경북고 교장) ▲감독상=서영무(경북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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