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산품 재고 격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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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자동차 등 일부 주요 공산품 제조 업계는 70년 이래의 불황을 반영, 지난해에 재고량이 급증했으며 그 여파로 올해 들어서도 계속 생산 활동이 저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0일 상공부에 의하면 자동차, 판유리, 설탕, TV, 냉장고 등 8개 주요 공산품 중 TV와 판유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해 생산이 감소 내지 10% 내외의 낮은 증가율에 그친데 반해 연말 재고는 TV의 20%증가를 빼고는 5% 이상 최대 2백40%를 기록, 생산 증가율을 훨씬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삼륜차 제외)의 경우는 생산이 26%감소된 반면 재고는 1백⑾%의 증가율을 보여 불황이 심각했으며 「라디오」는 생산 5%증가에 재고는 2백40%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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