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백52개 학급 증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14일 73학년도 고등학교 확충계획을 확정, 올해 안에 6백52개 학급을 늘리기로 했다.
교육정책심의회를 거쳐 확정된 이 계획은 내년도 고교수용 목표를 중학교졸업예정자 47만 명의 68·3%인 32만1천3백 명으로 잡고 이에 소요되는 학급 5천3백55개 가운데 기존 4천7백3개 학급을 제외한 6백52개를 늘린다는 것이다.
문교부는 이 달 말까지 각 시-도별로 확충내용을 학교신설·학급 증설 등으로 구분하여 학교신설의 경우는 예비인가 신청을 내도록 했는데 시-도별 학급확충내용은 서울 2백22개, 부산 65개, 경기 98개, 강원 23개, 충북 21개, 충남 56개, 전북 23개, 전남 48개, 경북 50개, 경남 4l개, 제주 5개 등이다.
72학년도의 경우는 수용인원이 졸업예정자의 67·5%이었다.
문교부는 학교신설 및 학급증설에 대한 지침도 마련, 학교신설은 ①실업계학교 우선 ②도심지 또는 지역편중 억제 ③위성도시 및 인구 급증 지역 우선 등으로 정했으며 학급증설을 ①영세학교의 증설 우선 ②실업계학교의 이질적인 학과 신설 억제 ③분규법인 및 부실학교 확충 억제 등으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