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단장하는 남산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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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심지의 유일한 공원으로 시민들의 휴식처인 남산공원 주변 일대가 4월말까지 말끔히 정리된다. 이 남산공원 봄맞이 단장은 퇴계로의 덮어 씌우개 포장을 비롯, 중구 필 동 뒤를 돌아 장충단으로 빠지는 남산관광「스카이웨이」주변에 있는 무허가 1백19동이 모두 철거되고 남산의 산책도로인 세 도로주변에 꽃과 관광수가 심어지는 등 녹지대미화도 아울러 벌이게 된다.
서울시는 1억5천1백44만8천 원을 들여 남산주변 미화작업을 지난 1일부터 착수, 11일 현재 대한적십자사 주변환경 정리와 무허가건물 철거에 따르는 보상비지급 등을 끝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관광의 달인 4월 한달 동안 실시하고 있는 남산주변 환경정비는 ①관광「스카이웨이」새 포장 ②서울역∼퇴계로∼「타워·호텔」도로 덮씌우기와 표면처리 ③가로등신설 ④관광「스카이웨이」주변 무허가건물철거 ⑤남산주변도로 녹지시설 등 환경미화 ⑥주차장신설 ⑦대한적십자사 앞 환경정리 ⑧도로변 토지보상 등이다.
특히 이 환경정비사업은 관광도로의 구실을 하는「스카이웨이」환경정비에 중점을 두어 길이 3천5백m의 도로를 8m폭으로 4천 만원을 들여 새로 포장하며 이 주변의 무허가 건물 1백19동을 철거한 다음 도로변에 2백「와트」의 수은등 87개가 새로 가설된다.
남산주변 환경정리사업에 따른 예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스카이웨이」포장=길이 3천5백m 4천 만원▲서울역∼퇴계로∼「타워·호텔」덮어 씌우기 및 표면처리=길이 5천7백m 3천1백70만원▲「스카이웨이」가로등 신설=8백13만원▲무허가건물철거=2천 만원▲남산주변 도로환경미화=길이 4천6백m l7·9ha 1천9백61만8천 원▲주차장신설(팔각정 옆)1천5백 만원▲적십자사 앞 환경정리=9백 만원▲도로변 보상=8백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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