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 교령 최덕신씨|횡령혐의로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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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설동훈 부장검사는 31일 천도교 교령 최덕신씨가 종단 돈 4천5백만원을 횡령했다는 신도들의 고발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고발장에 의하면 최 교령은 69년부터 지금까지 천도교재단의 부동산을 은행에 담보 대출 받은 2억6천만원과 수운회관 임대보증금 3억원 등을 관리하면서 약 4천5백만원을 횡령 또는 유용했다는 것이다.
▲최덕신 교령의 말=전혀 사실무근이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 수운회관 건립당시의 부채 3억5천만원 때문에 31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려고 했으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어느 독지가가 이를 전액 변제했기 대문에 대회를 열 필요가 없어 무기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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