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또 핵실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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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 9일 UPI급전동양】중공은 18일 하오 3시쯤 14번째 대기권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미 원자력 위원회 (AEC)가 발표했다.
중공 서북 「로프노르」 핵 실험장에서 실시된 것으로 보이는 이 핵 폭 실험은 지난 몇 차례 실험 때와 비슷한 20 내지 2백「킬로」t급으로 수소 폭탄 급에는 미달되는 것이 계기상 기록으로 시사 되었는데 1「킬로」t은 TNT 1천t의 위력과 동동하다.
이것은 올 들어 중공의 두 번째 핵실험인데 세계에서 5번째 핵 보유국이 된 중공은 앞서 훨씬 강력한 핵 장치들을 폭발시켰으나 지금은 유도탄두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출력 범위 안에서 핵실험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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