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청약 접수할 제일모직 무보증사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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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많은 기업들이 사채발행 대열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제일 모직이 무보증무담보사채 5억원 어치에 대한 청약을 15일부터 받는다.
15일 상오9시부터 18일까지 2개 은행 창구(한일은행 무교지점 및 조흥은행 명동지점)를 통해 전액불입방식의 청약을 받을 제일모직은 지난번 증권 인수단을 통한 동아제약, 투개공을 통한 대한전선의 사채가 몇몇 거액투자가의 손에 집중된 사실을 주목, 3억원 어치는 은행창구를 통해 선착순으로 팔기로 하고 2억원 어치만 모집 주선을 맡은 4개 증권회사(동남·동방·생보·국일)에 5천 만원씩 할당했다.
은행창구를 통한 1인당 청약한도는 1천 만원 이하로 제한 됐으며 4개 증권회사는 청약희망자가 너무 많아 거래선의 1인당 청약한도를 5백 만원 이하로 정했는데 4개 증권회사가 할당받은 2억원 어치는 이미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채 「붐」을 타고 동일방직(1억원)·영진약품(1억5천 만원)이 4월중 투개공 보증사채를 발행키로 확정했고 삼양사·일신산업도 각각 1억원씩의 보증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방직은 3억원의 무보증 무담보사채 발행을 계획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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