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교통대표 등 셋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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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성동지청 이재권 검사는 6일 한일교통대표 최덕철(49), 전 서울세관 심리과 수사계장 주영달씨(41)와 세관 「브로커」 유풍상씨(31)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직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최씨는 68년3월, 「브로커」유씨와 짜고 서울 중구 삼각동113동 양자동차주식회사 한국지사를 통해 미8군에서 쓰던 「이스즈」중고 「버스」8대를 대당 2만5천5백원씩에 불하 받은 뒤 관세 2백58만여 원을 포탈키 위해 교통부장관명의의 관광용 「버스」추천서 등을 변조, 세관직원들에게 면세 통관케 해달라고 40만원의 뇌물을 주었으며 69년9월25일 이 사건이 당국에 적발돼 서울세관 심리과에서 수사에 나서자 수사를 맡았던 주씨에게 30만원의 뇌물을 주고 사건을 무마한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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