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버스에 불, 64명 화상 부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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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29일 상오 7시45분 부산시 부산진구 감 전동 해초 장 유 앞길에서 국제화학회사 소속 부산 자 5-33호 통근 버스(운전사 김수용·33)에서 불이나 버스가 모두 타고, 출근하던 직원 박귀순씨(46·부산진구 우암동 189)등 64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날 이 버스는 국제화학을 출발, 적기·문현동·삼 화 고무 앞 가야동 등을 돌아 직원 1백여 명을 태워 회사 쪽으로 달리다 사고지점에 이르러 핸들의 너 클 핀이 빠지면서 왼쪽 바퀴가 빠져 차체가 왼쪽으로 기우뚱한 채로 10m 가량 미끄러져 나가 불이 난 것인데 순식간에 불길이 기름 탱크로 번져 타고있던 33명이 중화상을 입고 33명이 경상을 입은 것이다. 중화상자들은 근처 인제 병원·동창병원 등에 분산 입원했다.
북부경찰서는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인데 너 클 핀이 빠진 점으로 미루어 차체정비 불량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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