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전 가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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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이공22일 로이터동화】미 초음속「제트」기들은 22일「라오스」상공에서 처음으로 월맹「미그」21기 1대를 격추시켰으며 월남정부군은 이날 「쾅과이」성의 산악지대에서 월맹정규군과 지난 3개월 동안 최대규모의 치열한 접전을 벌여 「인도차이나」전은 한층 가열되고있다.
미 군사는 이날 미 공군「팬텀」기 2대가 「라오스」상공에서 공산「미그」기 2대와 조우, 이를 추격한 끝에「미그」기 1대가 화염에 싸여 추락했으며 나머지 1대는 월맹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68년11월 미국의 대규모 북 폭이 중지된 이래 공산「미그」기가 격추되기는 이번이 3번째이며 이로써 미군은「인도차이나」전에서 모두 1백13대의「미그」기를 격추시킨 셈이다.
한편 월남정부군은 이날「쾅과이」성과「빈딘」성의 교우점인「바토」촌 부근에서 공군기와 포대의 지원아래 약 6백 명의 월맹정규군 1개 대대와 대회전 월맹군기명과 「베트콩」9명을 사살하는 한편 월남 군은 2명의 부상자를 냈다고 정부군대변인이 말했다.
정부군과 월맹군이 대대단위의 전투를 벌이기는 지난3개월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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