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투신, 수중촬영 … 대전 가면 다 찍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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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국내 액션영상 촬영의 메카가 될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대전액션영상센터(사진)를 13일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액션영상센터는 액션영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옛 방재센터를 리모델링해 만들었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180㎡ 규모다. 주요 시설로 국내 최대인 280㎡ 규모의 수중촬영장을 비롯해 500㎡ 크기의 액션스쿨 스튜디오, 430㎡ 규모의 휴먼·메카·비주얼 연구실 등을 갖췄다. 조만간 C2몬스터 등 액션 관련 연구소도 입주하게 된다. 시는 이 시설을 이용해 코리아 액션스쿨과 수중액션스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스쿨에선 액션배우 지망생을 대상으로 연기교육을 하고,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국 무술연기자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두홍 감독이 연출한 액션쇼케이스, 대전액션영상센터 투어, 대형붓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김기환 대전시 문화산업과장은 “대전액션영상센터는 국내 액션영상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며 “HD드라마타운 등 대규모 인프라시설과 연계해 차별화된 액션영상 콘텐트 제작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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