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공교역 대폭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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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4일UPI특전동양】닉슨 미대통령은 14일 미국의 대 중공교역을 소련 및 동구권과의 교역수준으로 확대키로 결정했으며 이 같은 대 중공무역 확대결정에 따라서 미국은 중공에 자동차, 건설장비, 공업용 화학품, 내연「엔진」및 압연기 등 비 전략물자도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로널드·지글러」백악관대변인이 발표했다.
지글러 대변인은 작년 6월10일의 제1단계 대 중공무역제한완화조치에 이어 「닉슨」대통령의 중공방문을 목전에 두고 이와 같은 제2단계완화조치를 발표하면서 미국은 중공지도자들이 미·중공간의 교역문호개방을 위한 추가조치를 환영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닉슨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비 공산국가와 폴란드 및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미국의 최혜국대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행수출품출고를 저지시키는 아무런 제한도 갖고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또한 중공과의 교역에 종사할 미국상사의 자격요건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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