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트 전 유엔 사무 총장 취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유엔 본부 3일 UPI동양】지난 연말로 「유엔」 사무총장을 물러난 「탄트」씨가 3일 미국 「시카고」 이 「애들레이·스티븐슨」 국제 문제 연구소 특별 연구원에 임명되었다.
이날 취임식이 끝난 뒤 「탄트」 전 총장은 자신이 이제 사생활로 돌아오게 된 이상 『오랫동안 말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솔직하고 거리낌없이 얘기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자기 이름으로 된 새 장학금을 지급 받게된 사람들에게도 그와 같은 자유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티븐슨」연구소는 지난 67년2월 고「애들레이·스티븐슨」을 기념, 「시카고」에서 창설된 후 세계 각지에서 저명 학자나 현역에서 물러난 정치인들을 초빙, 인구 문제·인종·무지·폭력·공해 등의 문제들에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접근, 해결 방안을 모색토록 해오고 있는 저명 연구 기관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