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에이레 관계 악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더블린 1일 AFP합동】30일 북「에이레」의 「런던데리」에서 13명의 민간 「데모」대들이 영국 주둔군에 사살된데 이어 영국과 「에이레」의 관계는 극도로 악화되어 31일 「에이레」는 「런던」 주재 「도널드·설리번」 대사를 소환한다고 영국에 정식 통고했으며 이날 밤 「더블린」 주재 영국 대사관 1층 창으로 1개의 화염탄이 투척되어 소규모의 화재가 발생했다.
「런던」 주재 「찰즈·페런」「에이레」 대리 대사는 이날 영국 외무성을 방문하고 대사의 소환을 알리고 「데모」대들이 사살된 것은 영국 주둔군에 책임이 있음을 「에이레」 정부가 확신한다는 앞서 「더블린」에서 발표된 「코뮤니케」가 수록된 「코뮤니케」를 수교했다.
영국 외무성은 이에 대해 논평하기를 거부했는데 「더블린」의 공식 소식통들은 대사의 소환이 외교 관계의 단절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런던」주재 「에이레」 대사관은 정상적인 집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파스트 31일 UPI동양】북「에이레」「런던데리」에서 지난 30일 영국군과의 총격전으로 민간인 13명이 피살된데 이어 「에이레」 정부가 31일 북 「에이레」내 「가톨릭」교도 지역에 주둔한 영국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가운데 「벨파스트」시에서는 이날 영국군과 「가톨릭」 포로들 사이에 대규모 유혈 충돌이 벌어졌다.
영국군 대변인은 이날 「벨파스트」시의 「아더인」「앤더슨즈타운」 및 「폴즈」가 지역 등 「가톨릭」교도 거점에서 최악 상태의 폭동이 발생했다고 말하고 「폴즈」가 일대의 사태는 무정부 상태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