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폐렴구균 백신 나이로 승부하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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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의 연령 적응증을 확대했다. 접종연령 18~49세를 추가 승인 받으면서 전 연령대에서 접종이 가능해졌다.

한국화이자제약은 5일 프리베나13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18~49세 성인에게 사용하도록 확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프리베나13은 기존 생후 6주부터 17세까지 영유아·소아·청소년과 더불어 50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이 가능했다. 이번 18~49세 접종연령 확대 승인으로 국내 최초 전 연령대에 접종 가능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 됐다. 이번 식약처 결정은 프리베나13의 18~49세 90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으며, 해당 연구에서 모든 평가항목을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구 대상자에게 프리베나13을 접종하고 1개월 후 면역원성을 측정한 결과, 18~49세에서 60~64세와 유사한 면역원성을 보였고,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우수한 내약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프리베나13 접종은 생후 6주부터 6개월 이하의 영아의 경우, 접종 스케줄에 따라 총 4회 접종이 권장된다. 기초접종을 하지 않은 7개월~만17세 어린이 및 청소년은 연령에 따라 1~3회 접종 가능하다.

기존 프리베나(7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를 접종 받은 영아 및 어린이 및 청소년은 프리베나13을 1회 접종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프리베나13을 1회 접종 받을 수 있다.

한편 프리베나13은 지난 7월 유럽위원회로부터 18~49세 성인에서 백신에 포함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가장 먼저 승인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