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만」영·인 거쳐「다카」귀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런던9일UPI동양】지난해 3윌 동「파키스탄」내전이 발생한 직후 서「파키스탄」군에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기다리고 있던「아와미」연맹 당수이며 신생「뱅글라데쉬」대통령으로 추대된「무지부르·라만」씨가 8일 10개월만에「줄피카르·알리·부토」「파키스탄」대통령에 의해 석방되어「라발핀디」로부터「런던」에 도착, 1박한 뒤 9일「뉴델리」경유의 귀국 길에 올랐으며 10일 오전11시30분(현지시간)「다카」로 개선한다. <런던서 회견>
「무지부르·라만」씨는 9일 영국 공군의「코메트」「제트」기 편으로「런던」을 떠났으며 10일 오전7시「뉴델리」에 도착했으며 그곳에 잠시 머무르며 「간디」수상을 비롯한 인도 정부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진 후 오전11시30분 「라카」공항에 도착한다. 「야햐·칸」 전 「파키스탄」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체포되어 10개월간의 억류 끝에「줄피가르·알리·부토」대통령의 명령으로 석방된「무지부로·라만」씨는 약간 말랐으나 건강한 모습으로 지난 8일「런던」에 도착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소련과의 협력을 다짐하는 한편 정치적 조건이 붙지 않는다면 황폐한 조국 건설을 위해 미국의 원조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클래리즈즈·호텔」에 숙소를 마련한「무지부르·라만」씨는 8일 밤 「히드」수상을 비롯하여「해럴드·윌슨」노동당수 및「아놀드·스미드」영 연방상 등과 일련의 회담을 가졌다.
소식통들은 「무지부르·라만」이 신생「뱅글라데쉬」의 영 연방가입을 시사했다
또한 소식통들에 의하면 그는「뉴델리」에 도착하는 즉시「다카」로 출발하기 이전에 「V·V·기리」인도 대통령을 비롯하여「간디」수상 및 그 밖의 인도 정부 지도자들과 회담한다.
【런던8일AFP급전동화】서「파키스탄」에 9개월 동안 감금되어 있다가 8일 석방되어「런던」에 도착한「벵골」지도자 「무지부르·라만」씨는 기자회견에서 신생「뱅글라데쉬」가 당장 「유엔」가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만」은 작년3월「다카」에서 체포된 이래의 첫 정치 성명을 통해「뱅글라데쉬」는 자주적인 민주 공화국이라고 말하면서 인도·소련·「폴란드」·「프랑스」·영국에 대해 「뱅글라데쉬」의 대의를 지지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자신이「런던」에 오게 된 것은「파키스탄」의 결정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