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비어 5명 첫 처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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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비상 사태이후 유언비어단속에 나선이후 최초로 5명이 적발되어 처벌을 받았다. 서울시경정보과는 23일상오 『전쟁이 일어난다. 모두들 이민가야겠다』는 등의 말을 한 고병환씨(23·서울서대문구홍은동17)·김인선씨(27·서울용산구룡산동248)·김정실씨(61·서울종로구공인동산3)·박정종씨(54·서울동대문구답십리동476)·오모군(16·서울성동구황학동)등 5명을 유언비어를 퍼뜨린 혐의로 검거, 즉심에 넘겨 구류 5일∼3일의 처벌을 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중 박씨는 서울종로2가에 있는 술집 두꺼비 「홀」에서, 김정실씨는 자기집에서 각각 『세상이 말세가 되었다. 종말을 고할 때가 되었다』 『전쟁이 나면 앉아죽으니 빨리 이민을 가야한다』는 등의 말을 한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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