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중, 고전의 3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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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신중은 2일 서울운동장으로 옮겨 벌어진 금년도 종합축구선수권대회 중등부결승전에서 「라이벌」 안양중과 2차 연장전까지 벌이는 1백10분간에 걸친 열전끝에 종료6분전 FW김정민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우승, 69년이래 3연패의 숙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대신중은 금년들어 춘계연맹전, 추계연맹전, 전국체전 등 각종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고아「팀」간의 대결로 화제를 갖고있는 이날의 결승전은 안양이 체력이 우세, 전 경기를 압도했다.
안양은 FW유영국과 이재호가 각각 절호의「찬스」를 놓치고 대신은 안양의 밀물 같은 공세를 HB김광수와 GK이영철이 모두 선방, 힘겹게 20분씩 2차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2차 연장전에 들어 의외로 활기를 보인 대신은 종료6분전 FW방윤구가 「드루·패스」해준 것을 FW김정민이 끌고 가서 「슛」한 것이 「네트」에 꽂혀 장장 1백10분에 걸친 열전에 종지부를 찍고 3연패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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