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벼 야적 시위 '농민들 뿔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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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전남지역 농민들이 쌀 값 인상을 촉구하며 벼 야적 시위 등 거리투쟁에 나섰다. 농민들은 광주, 구례, 담양, 무안, 영광, 영암, 장흥, 진도, 해남, 화순 등 11개 지역 시·구·군청 앞에서 총 400여 톤의 벼를 야적하며 농성 투쟁을 벌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쌀 목표 가격 23만원 쟁취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를 주장했다. 지게차를 이용해 벼를 쌓는 과정에서 벼가 쏟아지자 농민들이 벼를 주어담고 있다. 나주농민회 소속 농민들도 나주시청 앞 광장에서 벼 야적 시위를 3년 만에 재개했다.

올 해는 8년 만에 쌀 목표가격이 결정되는 해다. 농민들은 "물가가 오르고 생산비가 상승했지만 쌀 목표가격은 제자리걸음"이라며 ‘농사를 짓는 것이 손해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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