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국 감위 대표도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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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판문점=임시 취재반】8차 예비 회담이 열린 11일에도 판문점에는 1백여명의 남·북 기자들이 나와 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었다.
북쪽 기자들은 모두 두터운 「코트」를 입고 나와 『일본 기자들을 많이 평양에 오도록 했는데도 일본은 우리 기자들을 1명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색다른 비난을 했다.
판문점에는 지난달 29일 판문점을 통해 평양과 북경을 방문했던 중립국 감독 위원회 「스웨덴」수석 대표 「홈스터드」 소장이 나와 순전히 개인 용무로 평양에 갔으며 북경 주재「스웨덴」 대사의 초청으로 평양에서 항공기 편으로 북경에 갔다가 10일 아침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판문점엔 「스웨덴」 국영 방송 기자 3명이 서울로부터 취재 차 들어와 북에서 온 「스웨덴」 공산 당원 2명과 만나기도 했다.
이날 북적의 김태희는 신사복 아닌 진감색 「모택동 복장」으로 회의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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