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중립 선언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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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쿠알라룸푸르3일 AFP합동】동남아 국가연합(ASEAN) 5개국은 오는 11월 하순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릴 ASEAN외상회담에서「아시아」를 「평화·자유·중립」지역으로 선언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할 것이라고 3일 알려졌다.
고위외교소식통들은 3일 그 같은 선언은 「말레이지아」의 주창으로 지난 10일 「뉴요크」에서 열린 53개 비동맹국가 자문회의에서 승인된 동남아중립화에 관한 일반원칙을 보다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 선언은 동남아에서 강대국들의 경쟁과 간섭을 배제하고 이 지역에 새로운 평화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같은 동남아중립화 계획은 최근「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지아」 「싱가포르」 등 5개국 외상들이 「유엔」총회에 참석 중 대체적으로 토의된 바 있는데 당시 5개국 외상들은 그 문제를 더욱 상세히 논의하고 동남아에 영향을 미칠 최근의 국제정세를 검토하기 위해「쿠알라룸푸르」에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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