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서 남녀 자살 6개월간 불륜 끝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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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4일 낮12시1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오류동45 중화반점2층 12호실에서 주정자씨(28·양주군 별내면 화점리)와 주씨의 정부 박서한씨(26)가 이름을 알 수 없는 극약을 먹고 함께 자살했다.
숨진 주씨는 9년 전 결혼, 3형제까지 둔 가정주부인데 자기 집에 세 들어 살던 박씨와 바람이 나 6개월 전부터 집을 나가 동거생활을 해왔다는 것.
이들은 이날 주씨의 오빠 주정길씨(30)가 중국집으로 불러내 헤어질 것을 종용하자 잠깐자리를 비켜달라고 요구하고 주씨가 밖으로 나간 틈에 음독, 자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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