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애그뉴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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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쉬라즈(이란)=윤용남 특파원】「이란」건국기념식에 참석 중인 김종필 국무총리는 15일 낮「페르세폴리스」귀빈 촌에서「스피로·T·애그뉴」미국부통령과 약 1시간동안 회담하고 한-미 양국간의 현안문제에 관해 협의했다.
김 총리는『미-중공 수뇌회담에서 한국문제가 거론되더라도 한국정부와의 사전 합의 없이는 어떤 내용의 결정도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정부 기본입장을 명백히 하고『이런 한국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애그뉴」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애그뉴」부통령은『한국 측 입장을「닉슨」대통령에게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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