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미 방출 가 곧 인상|한 가마 8천 원선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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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최근의 정부미에 대한 가수요 격증 사태에 대비, 현행 정부미방출가격 가마당 6천 8백 원(소매)을 금명간 7천8백 원내지 8천 원으로 인상, 현실화하는 한편, 보리쌀 방출가격은 쌀값의 3분의1 정도로 낮출 방침이다.
김보현 농림부장관은 15일 공화당당무회의에서 이러한 정부방침을 밝히고『내년도 방출가격도 시정에 접근시켜 현실화할 계획이며 혼식장려를 위해 보리쌀 등 잡곡 값은 대폭 인하할 것을 경제기획안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정부미 판매가격 현실화에 따른 양곡 관리기금의 잉여 분을 보리쌀 이중 가격 제에 활용, 내년부터 보리생산을 장려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김 농림장관은 또한 최근의 미가 폭등사태는『경부가 71년 산 추곡수매가격을 대폭 인상할 것에 대비한 가수요 때문』이라고 설명, 정부수매가격을 조속히 결정해서 미가의 안정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당무회의에서『정부수매가격을 지난해보다 20∼25% 인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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