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삽보로·올림픽」땐 "오빠 만나고 싶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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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조동오 특파원】평양에 체재중인 일본공동통신기자와 북괴여자「스케이트」선수 한필화(26)양과의 회견내용에 의하면 한 선수는 내년「삽보로·올림픽」에 출전, 지난번 「프리·올림픽」때 이루지 못한 남매간의 재회를 기약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평양체육대학에 연구생으로 있으면서 맹연습을 하고 있는 한필화는 판문점에서 진행중인 남북적십자사 예비회담이 성공되어 통일의 길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삽보로·올림픽」에 기어이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은 물론, 지난번 동경에서 지척에 두고 남매간에 만나지 못한 쓰라림은 겪고 이번「올림픽」에 출전, 오빠를 동경에서 만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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