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26·사진)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J골프시리즈의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허인회는 1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의 힐·오션 코스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6000만원을 받은 허인회는 “최근 사업을 시작하면서 연습을 안 했기 때문에 우승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3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선 뒤 욕심이 났다. 정말 행운의 우승”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금왕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2승(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한국오픈)을 올린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4억7909만원)에게 돌아갔다. 류현우(32)는 KPGA 대상 수상자(3565포인트)로 확정됐다.
제주=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