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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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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상류보다 중류가 더 많아| 한·미 tv 시청율 조사비교
라이프 지 최근호에 실린 루이스·해리스 특별여론 조사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텔리비젼을 매우 많이 시청하고 있지만 그것을 즐기는 울은 감소된 현상을 보이고있다.
텔리비젼 등장 25주년을 맞아 실시된 이 여론조사는 텔리비젼 시청자중 44%만이 텔리비젼 프로그램 이 가운데 3분의2가량을『즐기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보고하고있다.
또한 이 여론 조사에 의하면 부유한 층보다는 흑인 등 가난한 사람들이, 남자보다는 여자가 텔리비젼을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흑인한사람이 매주 평균 25시간, 연5천 달러의 수입을 유지하는 사람이 22시간, 여자가 20시간 시청하는데 대해 대학 졸업자는 14시간, 연1만5천 달러의 수입이 있는 사람은 13시간을 시청하고 있다는 것.
최근 동양방송도 개국 7주년을 맞아 이와 비슷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결과는 역시 해리슨 여론조사와 비등하게 나와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57대43으로 여자시청자가 우세한 분포를 보였으며 학력별로도 대졸이 28%인데 비해 중·고 졸은 57%에 달하고있다. 또한 생활수준도 상류가 11%인 반면 중 하류는 8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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