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 컴퓨터로 의상패턴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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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미국과 같이 의상 「패턴」이 발달된 나라에서도 균형 잃은 체력의 소유자들은 자기 몸에 맞는 의상 「패턴」을 구할 수가 없었다. 몸매에 비해 키가 너무 크다든지, 허리는 가는데 가슴과 「히프」가 너무 굵다든지 해서 표준 「패턴」을 사용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많았다.
최근 미국에서는 「컴퓨터」에 이상적인 체격 치수를 넣어 그 몸에 맞는 「패턴」을 정확하게 만들어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방법을 처음 고안해낸 「로스앤젤레스」의 「드리츠·스코빌」의상실 및 의상전문가 「버지니아·카렐」은 불균형한 고객의 체격치수를 15∼20군데를 재서 「뉴요크」로 보내 「컴퓨터」에 넣으면 정학한 「패턴」이 나오게 된다고 설명한다.
「컴퓨터」에 의한 「패턴」제작이 전시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메이」 Co.에 들러보면 고객은 「사이즈」를 잰 뒤 원하는 옷의 「디자인」을 고르게 되는데 가격은 「드레스·스타일」의 「패턴」이 10 「달러」, 바지가 8 「달러」이다.
정확한 그 「패턴」을 구하지 못해 비싼 옷감으로 감히 「디자인」을 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가 그려준 모형에 맞춰 가정에서 손쉽게 옷을 만들어 입게 되었을 뿐 아니라 체격의 결점을 많이 가릴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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