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파견 간호원 송금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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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감사원은 31일 조 흥 은행 해외 개발부 직원들이 해외 파견 기술자들의 송금 업무를 취급하면서 기술자들이 보내온 예금 중 5백62만6천 원을 횡령 착복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은행 해외 개발부장 조재원(51), 차장 최규진(49), 대리 정운창(42), 행원 이희경(26), 하봉숙(23), 전숙자(27)씨 등 6명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감사원에 의하면 동 행원 이희경 양은 70년 8월부터 지난 5월11일까지 사이에 서독 파견 간호원의 송금 수불 업무를 담당하면서 가짜 영수 인을 만들어 송금 전액을 인출, 송금 수취인 이봉화씨 등 50명의 예금 중 3백52만원을, 하봉숙 양은 해외파견 기술자 이부자 양 등 17명의 예금에서 1백54만3천 원을 각각 횡령, 착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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