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유공장에 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울산】20일 밤 10시25분쯤 대한석유공사 울산정유공장 제유 제2공장과 탑 저 유「펌프」의「개스페트」파열로 기름이 새어나와 정유시설에 불이 붙어 약 3천만 원어치의 피해를 내고 급히 출동한 울산소방서·한국비료·정유공장 등의 화학소방차 10대의 진화작업으로 1시간30분만인 하오 11시50분에 꺼졌다.
이불로 이 공장 저 유 과 윤석치(29), 임정수씨(28)등 2명이 송 유「파이프」를 잠그려다 기름이 튀어나와 팔에 불이 옮겨 붙어 심한 화상을 입었다.
이날 불은 탑 저 유「펌프」연결부분의「버킹」파열로 섭씨3백도의 기름이 튀어나오면서 공기와 마찰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생산 2 과는 지난68년 6월 생산 l과 에서 시설 확장된 곳으로 하루6만「배럴」의 원유처리를 하고 있는데 48시간 안에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 유 류 수급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경찰서는 화재 원인과 피해액 조사에 나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