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 출마를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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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21일UPI동양=본사특약】월남 대법원은 21일 갑자기 결정을 번 복,「구엔·카오·키」부통령의 청원을 받아들여 그를 오는 10월3일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도록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두옹·반·민」장군의 사퇴를 수락, 그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삭제했다.

<키 지지 데모대 경찰과 충돌>
【사이공20일UPI동양】10월3일로 예정된 월남대통령선거의 유일한 재야후보「두옹·반·민」장군이 20일 사퇴함으로써 앞서 개정선거법의 요식 절차를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출마를 거부당한「십엔·카오·키」부통령의 소원에 대한 월남대법원의 최종 판 시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날「사이공」도심지에서는「키」부통령지지자들이 사찰과 무장대치 끝에 형사1명을 구타, 실신케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민」장군은「구엔·반·티우」대통령이 부정선거를 꾀하고 있다면서 입후보를 철회했는데 그는 이보다 앞서「엘즈워드·벙커」미 대사와 1시간 요담 했으나 그 회담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이공」시 번화가이며「탄손누트」공항과「비엔호아」미 공군기지로 가는 도로가 교차되는 거리에서 20일「키」부통령지지자 수천 명은 16일 분신 자살한 상이용사의 장례식을 거행하다 월남경찰과 총기에 장전하고 대결, 「데모」군중 속에 침투한 사복형사 1명을 의식불명이 되도록 때려눕히는 소란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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