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모기 집중박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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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8월 하순부터의 뇌염 모기 철에 대비, 서울시 뇌염방역대책본부는 모기박멸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19일부터 미국에서 작년에 새로 개발된 뇌염모기 살충제「더스반」을 사용, 뇌염 특별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서울시 뇌염방역당국은 지금까지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시내 구로 동, 장위동, 석관동등 38개 유수지에 매일 2회씩 경유를 살포, 뇌염모기 유충의 번식을 막아 왔으나 이 같은 방법은 근본적으로 뇌염모기의 발생을 막을 수가 없어 새로운 강력 살충제인「더스반」을 구입, 이날부터 뇌염모기 박멸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약은 휴대용 분무소독기로 연막살포 하는데 뇌염모기는 물론 유충 송 충까지도 모두 죽어 지금까지 유수지에 경유를 살포했을 때 보다 약 70%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더스반」이 뇌염모기 방역약품으로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뇌염방역대책본부는「더스반」의 효과가 15일 이상 지속되므로 오는 9월말까지 앞으로 3, 4회 정도 유수지 방역작업을 계속하며 취약지구에도 각 보건소 책임아래 이 뇌염모기살충제를 살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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