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논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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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더·타임스지>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회피되어야할 위험은 무역장벽과 금융제한으로 갈려진 경제「블록」으로 총퇴각하는 일이다. 이는「달러」화에 대한 구주공동시장 통화의 공동 유통환율작용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되었던 구 공시 재상회의에서 작년 봄 서독 경제상이 제안한「쉴러」안을 부활시킬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어떤 신경질적인 보복이나 대항적인 수입제한조처를 취하기보다는 미국과의 무역회담을 시작한다는 즉각적인 언질이 필요하다. 미국은 협조를 요구할수 있는 좋은 사례를 갖고 있다. 현재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협조를 하기보다는 사소한 원한을 앞세우는 자는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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