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앞으로 10년이 고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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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종필 국무총리는 15일 상오 『남북통일의 전망은 앞으로 10년 전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KBS-TV의 「해방동이」와의 대담「프로」에서 『통일의 전망은 북괴의 가족 찾기 운동 수락으로 이제 가까워지는 듯하나 어느 측면에서는 먼 훗날로 밀려간 듯한 인상도 있어 희망적인 얘기를 할 수는 없으나 앞으로 10년 전후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번 남북한가족 찾기 운동을 계기로 하나씩 문제가 바람직한 양상으로 풀려 통일에 접근되기 바라지만 북괴가 우리의 제의를 수락했다는 사실을 앞질러 생각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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