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 13표 찾아내 정상구 후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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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대법원특별3부(재판장 김치걸·주심 양병호·김영세·홍남표·사광욱 대법원판사)는 12일 상오11시 부산지법대법정에서 지난 5·25 국회의원선거 때 32표라는 전국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당락이 판가름났던 부산시 제5지역구인 부산진 갑구의 당선 및 선거무효소송의 현장, 검증을 실시, 부산진 등기소에 증거 보전된 집계함 22개를 부산지법으로 옮겨 집계함에 들어있는 11만1천4백48표에 대한 재검표에 들어갔다.
이날 법정에는 김임식 의원과 신민당의 정상구씨를 비롯, 김임식 의원 법정대리인인 김숙현씨 등 10명의 대리인과 정씨의 법정대리인인 박한상씨 등 10명의 신민당측 변호인들이 자리를 잡고, 양쪽에서 선출한 14명씩의 참관인 28명이 참관인 석에 앉은 가운데 대법원사무국 직원으로 구성된 검표종사원 24명에 의해 검표가 시작됐다.
재판부는 이날 하오1시30분 현재 8천여 표가 들어있는 「8∼8함」의 재검표를 끝냈는데 재검표 결과 표차는 32표에서 19표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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