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국, 연속3일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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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베를린11일 로이터동화】「베를린」문제에 관한 4대국 회담이 결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된 가운데 미 영 불 소 4대국 대사들은 11일 전날에 이어 전례 없이 24시간 이내에 두 번째 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장시간 협의했다.
8시간 반에 걸친 이 회의가 끝난 후 미국수석대표 「케네디·러쉬」대사는 이 4대국회담이 12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장·소나그」 「프랑스」 대사는 『이 회담이 매일같이 진전되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10일의 첫 회의 후 2개의 커다란 진보를 했다고 보도한 「피오트르·아브라시모프」 소련대사는 『이날의 회의가 너무 열띤 것이었기 때문에 더욱 어려웠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들은 합심해서 밀고 나가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밤늦게 서방 3국 대사들은 이 회의결과를 「클라우스·쉬츠」 서「베를린」시장에게 통고할 예정이며 「쉬츠」시장은 12일 이를 「빌리·브란트」서독수상에게 보고하고 이어 14일 미국지도자들과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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