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정책 사전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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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 특파원】김용식 외무부장관은 11일 하오 「사또」(좌등영작) 일본수상과 회담을 갖고 북괴의 위협에 대처하는 국제정세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이 추구하고있는 북괴고립화정책에 일본이 협조해줄 것을 제의했다. 이 회담은 미·중공 접근에 관한 양국간의 견해가 광범위하게 교환되었는데 특히 일본측은 대 중공문제 결정에 있어 사전에 한국과 긴밀한 협조를 갖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금년 「유엔」총회의 정세에 관한 한국의 분석을 설명하고 『예년과 같이 남북한 동시 초청안이 거부되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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