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우 단독 출마하면 미군경원 종결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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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10일UPI동양】「구앤·반·티우」월남대통령이 오는 10월3일 선거에 단독 출마할 경우 미국은 내년1월1일까지「인도차이나」주둔 전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며 내년 현 회계 년도가 끝나는 6월30일자로 일체의 대월 경제 군사원조를 종결시킬지도 모른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10일 말했다.
소식통들은 오는10월 선거가 부정수단으로 실시 내지 연기되거나 선거이후「쿠데타」로 정부전복 사태가 발생하게 되면「닉슨」미국대통령은 월남지원에 필요한의회의 지지를 얻어 내지 못하게 될 것이며 이는 곧 대월 지원의 종결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부통령의 출마실격으로 선거전망은「티우」,「두옹·반·민」양자결전의 양상으로, 돌입했으나 「키」의 출마봉쇄로 승산이 희박해진 「민」 장군은 측근들에게 출마포기의 뜻을 밝히고 있어 선거는 결국「티우」독주로 끝나게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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