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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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달을 밟은 세계최초의 미국우주인「닐·암스트롱」씨(41)가 주한 미 평화봉사단 활동상황을 돌아보기 위해 9일 저녁 KAL기 편으로 내한했다.
미 평화봉사단 국가자문위원회의장자격으로 내한한 그는 69년7월 우주선「아폴로」11호 선장으로 인류사상 최초로 달 탐색을 마치고 귀환했다.
달 탐색 후 그해 가을 한국을 찾은 데 이어 두 번째로 온「암스트롱」씨는 이날「포터」주한 미 대사부처 등 대사관직원들의 영접을 받고『공식회견에서 만나자』는 말만 한마디.
건강한 모습의 그는 자신의 방한을 아무도 모르게 하려했다면서 보도진을 보고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도.
그는 일본서 열린 국제「보이·스카웃·잼버리」에 미국대표로 참가한 아들「리커」굼(14)을 데리고 왔다. 지금은 미 항공우주국(NASA)개발연구공작실 부 책임자로 있는 그는 경기·충남 등지서 일하고있는 미 평화봉사단원을 돌아보고 11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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