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32개 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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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영등포구독산동 소재 미8군○○탄약중대 검사실에 6일부터 7일 상오 8시 사이에 도둑이 들어 전투용 소이 수류탄 16개들이 2상자를 훔쳐 달아났다고 동 중대 「로버트·L·모건」 중사(41)가 7일 낮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노량진경찰서는 관악파출소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 수색에 나섰으나 9일 상오 현재 아무런 단서도 잡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6일 하오 1시쯤 부대이웃 오예한씨(37·독산동734의4)의 장녀 세인양(12·시흥국교4년) 등 2명이 미군흑인병사 1명과 백인병사 1명이 철조망을 자르고 주변을 뒤지는 것을 보았다는 진술에 따라 부대 내부의 범행이 아닌가보고 미728헌병대와 합동으로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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