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먼드」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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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관세청은 지난 7일 밀수입된 싯가 3천2백여만원 상당의 「다이어먼드」를 보석상을 비롯, 가정주부 등에게 암거래해온 문순옥 여인(47·서울용산구청파동118∼136) 등 4명을 관세법위반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다이어먼드」 밀수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장지옥 여인(47·서울용산구한강노1가221)과 총판매책인 김일순 여인(40·서울천일 백화점내 국일양행주인)을 전국에 지명 수배했다.
관세청에 의하면 현재 도피중인 주범 장 여인은 국제 결혼한 여인으로 여권도 소지하고 있다는데 장 여인은 문 여인을 통해 역시 수배중인 김일순 여인에게 3천2백40만원 상당의 「다이어먼드」를 넘겨 이를 팔아왔다는 것이다.
김 여인은 그동안 북부금은상조합 상무 나원용씨(48)에게 9백50만원어치, 김동희씨(36·서울성북구장위동68의89)에게 8백50만원어치, 우명숙씨에게 4백만원어치, 금은상 삼일사(주인 김기덕·53)와 이춘희씨에게 각각 1백20만원에 달하는 「다이어먼드」를 팔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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