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정책 좋은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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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요크8일AFP합동】미국 「뉴요크·타임스」지의 부사장이며 원로평론가인 「제임즈·레스턴」씨는 8일 「닉슨」 미국대통령의 대중공정책이 상당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공수도 북평에 머물러있는 「레스턴」씨는 이날 「뉴요크·타임스」지에 실린 글에서 특히 소련과 일본정부의 태도 때문에 「닉슨」대통령이 중공과 외교관계를 수립함에 있어서 불가피하게 여러 가지 난문제에 직면하게될 것임을 지적했다.
그는 아직 자기자신이 보고들은 것 등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입장에 있지 못하다는 이유로 최근 자기가 가졌던 주은래 중공수상과의 「인터뷰」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닉슨」 미국대통령이 국내 및 해외 특히 일본·소련·대만에 대해 어떤 문제들을 갖고있는지를 잘 알고있음이 분명하다. 「레스턴」씨는 「닉슨」 대통령이 북평을 방문하여 중공지도자들과 월남전종식 이후의 세계문제에 관해 공동관심사를 문자그대로 『진지하게』협의해 보려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또한 주은래도 「닉슨」 대통령의 중공방문을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심지어는 『역사상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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