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아파트 융자금상환 「15년 8푼 상환」을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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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양일동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출신국회의원 14명이 5일 하오 양택식 서울시장을 방문, 시내변두리지역의 급수해결과 시민 「아파트」 전매입자들에 대한 20만원 은행융자금상환을 원입주자들과 같이 15년8푼으로 상환케 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이날 서울출신국회의원들은 시민「아파트」 전매입자들의 생활능력이 융자금을 3년 상환하기 어려운 가구가 많다는 점을 들어 15년 상환을 건의했는데 이에 대해 서울시는 당초 전매입자들은 일시불상환으로 되어있는 것, 서울시 조례를 개정, 3년 상환으로 늦추어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현재의 방침을 다시 변경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밖에 이날 의원들은 한여름철의 시민보건행정에 힘을 기울여 변두리 취약지구에 대한 방역작업은 물론 급수문제해결, 청소차량동원 등을 보다 원활히 하여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급수문제에 있어서 봉천동·신림동 등 영등포변두리와 장위동·미회동·석곡동·갈현동·불광동·남북가좌동 등 변두리 지역에는 여름철에 접어들면서부터 급수사정이 지극히 불량해졌다는 점을 들어 배수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는 급수차를 동원해서라도 우선 식수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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