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출마 포기한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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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 3일 AFP급전합동】「구엔·카오·키」 월남 부통령은 오는 10월3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사이공」의 믿을 만한 소식통이 3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키」 부통령이 마지막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는데 필요한 1백명의 지방 의원이나 40명의 국회의원의 서명을 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출마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키」 부통령은 이날 현재 불과 80명의 지방 의원들에게서 지지 서명을 받았을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 부통령은 이날 일찍 모자라는 지방 의원 20명의 서명을 받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여러 곳을 방문했던 그의 측근 보좌관 수명이 「사이공」에 돌아온 뒤 10월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포기키로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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