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평화회담 미국 수석대표 「데이비드·브루스」 대사는 29일 제1백23차 회의에서 공산측에 「인도차이나」 전역에서 즉각 전면 휴전하자는 5개항 월남휴전안을 다시 제의했다.
오는 8월1일 사임하고 「파리」를 떠날 「브루스」 대사는 미국이 ①국제감시위원단 및 쌍방대표들에 의한 효율적인 감시 ②휴전을 병력증강에 이용하는 것을 금지 ③모든 전투와 폭력행위 중지 ④휴전을 월남·「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전역에서 실시 ⑤쌍방의 종전을 위한 전반적 조치의 일환으로서의 휴전 등 5개 원칙에 입각한 즉각적인 휴전을 실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으나 월맹 수석대표 「수안·투이」와 「베트콩」 수석대표 「구엔·티·빈」 여인은 이것이 미군의 월남잔류와 월남정부 유지를 위한 『궤계』라고 주장, 이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