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서 기습하면 공군 개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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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산21일 AP동화】북괴가 만일 한국에 대해 기습 공격을 가해올 경우 미 공군은 이에 즉각 개입할 것을 주한 미 공군사령관 「로버트·W·멜로이」소장이 21일 시사했다.
주한 미 공군 및 한국 공군의 작전지휘권을 장악하고있는「멜로이 장군은 오산 미 공군기지를 찾은 서울외신기자들에게 이와 같이 말하고 한미공군기지에 대한 공습을 포함한 북괴기습공격이 있을 경우 『우리는 어느 국가의 비행기가 날아오든지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제 5공군 제314 공군사단사령관이기도 한 멜로이 장군은 적에 반격을 가하는데 있어 상급부대의 승인이 있기까지 기다려야만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만일 어느 누구도 우리 맹방의 눈에 손가락을 집어넣는다면 그는 보복을 당할 것이다』라고 간접적인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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