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휴일 조황 저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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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계의 예행 흠습처럼 일찍 비를 내린 일기 덕분에 6월 마지막 일요일인 27일의 조황은 저조.
전북 옥구에 나간 「한양」의 강경모씨는 1자 4푼 짜리 월척을 올렸고 씨알은 전체적으로 6치 이상의 굵은 편.
장안엔 전주호황에 오랜만에 여러 낚시 회가 몰려 「공항」의 임상호씨가 9치 4푼, 최봉재씨가 9치 3푼, 김원수씨가 9치 1푼. 부여 삼덕저의 「삼오」는 김홍엽씨가 9치 3푼. 구미 대성저의 황두성씨가 8치에 1관 반을 올렸다.
월랑의 「동일」은 이장성씨가 9치 2푼, 이하영씨가 2관, 전북 경천의 「청량」은 안경복씨가 8치 6푼, 5치 2푼 이상은 모두 상주는 원칙(중량 상은 없음)에 따라 8명이 수빈.
금광의「대흥」은 총무 강진구씨가 9치 3푼, 백학섭씨가 1관 반. 예당의 「한서」는 정붕모씨가 9치 1푼, 「영신」의 이성옥씨는 8치 1푼, 송전의 「신우」는 최재진씨가 8치 4푼, 영인의 「용산」은 이승복씨가 7치 5푼.
7월 1일(목) 임시경축일을 맞아 「고려」((28)3750)는 파노호로, 「용산」((42)3979)은 경북 청상으로, 「신촌」((32)6565)은 송악으로, 「수도」((53)2035)는 운암으로, 「숭인」((54)8121)은 마룡으로 각각 수요낚시를 떠난다.
관상대 예보대로라면 7월초에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라니 낚시는 당분간 우계휴가를 맞을 듯. 하지만『눈이오나 비가 오나』를 외치는 꾼 들에겐 안전 행을 요청 드리고 싶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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