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끼나와 반환 어제 조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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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 특파원】미국과 일본은 17일 밤 9시17분(한국시간「워싱턴」과 동경에서 동시에 제2차 대전 후 26년에 걸쳐 미국 통치하에 놓였던「오끼나와」를 일본에 반환하는 역사적 문서에 서명했다.
이 조인식은 워싱턴과 동경을 위성 중단 TV로 잇는 입체적인 것으로 로저즈 미 국무장관과 아이찌 일 외상이 TV 화면을 통해 서로 마주 보면서 서명했다.
패전으로 잃었던 영토를 협상으로 돌려 받는 첫 번째 케이스가 되는「오끼나와」반환협정은 양국이 동경에서 비준서를 교환한 후 2개월 후에 발효한다.
로저즈 미 국무장관은 협정에 서명하면서『미국이 지난 25년간 양심적이고 건설적으로 「오끼나와」발전을 위한 안내역을 맡아왔다』고 강조했으며 사또 일 수상은『우리는 일본과 미국간의 항구적인 우호 관계와「오끼나와」인들의 밝은 장래를 위해 반환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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