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염 출 방안의 개선을 건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종필 국무총리는 15일 저녁 경제인들에게『영국이 EEC(구주공동시장)에 가입하게 되고 중공이 국제적인 좌표 확립을 위해 자유지역에로의 진출을 노리는 이때 10년 전에 경제인 연합회를 발족, 단결된 힘으로 난 경을 뚫고 나갔던 그 의지와 지혜를 한번 더 발휘 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총리는 이어 대미직유협상문제에 언급,『정부는 보다 나은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대미협상이 여의치 않더라도 좌절해서는 안되며 이를 계기로 미국의의 다른 나라에도 진출, 섬유시장의 다변화를 기하자』고 다짐했다.
전경련이 이날「타워·호텔」에서 마련한 간담회에서 김 총리는 또 자신이 이끄는 행정부에 대한 명칭을 일반에서 어떻게 붙이든 개의치 않고『겸손한 자세로 소신껏 일할 뿐』이라고 시정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경제장관도 동석한 이날 간담회에는 1백50여명의 재계중진이 출석, 정치자금 염 출 방법의 개선, 금리인하 등 당면경제 문제를 과감히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