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지노빌리 부상에서 복귀

중앙일보

입력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31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신인 슈팅 가드 에마뉴얼 지노빌리(25세, 198cm)를 현역 선수 명단으로 복귀시킨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12월 5일 오른쪽 발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11경기를 결장했다.

올 시즌 스퍼스에 합류한 그는 지금까지 17경기에 나와 평균 5.6득점, 1.9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오프시즌동안 미국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세계 농구 선수권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스퍼스 관계자들에게 많은 기대를 준 바 있는 지노빌리는 그 때 입은 부상으로 정작 NBA에 와서는 다소 소극적인 플레이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스퍼스는 지노빌리의 현역 선수 등록으로 백업 가드 앤소니 골드와이어(32세, 188cm)를 방출 시킨다고 덧 붙였다.

올 시즌 CBA에서 뛰다 NBA로 '콜 업(call-up)'되었던 그는 12월 초 스퍼스 합류 후 10경기에 나와 평균 1, 2득점을 기록했다.

휴스턴대학 출신으로 1994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피닉스 선스로부터 2라운드 52순위로 지명 받았던 골드와이어는 그 동안 CBA를 비롯 그리스, 스페인 프로 리그와 ABA 2000에서 뛴 바 있다. NBA에서는 스퍼스를 포함 샬럿 호니츠, 덴버 너게츠,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 소속으로 있었고 올 시즌 개막 직전 캐발리어스에서 방출되어 다시 CBA로 돌아가 플레이했었다.

한편,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손 부상을 당한 가드 웨슬리 퍼슨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대신 신인 포워드 겸 센터 로버트 아키발드(22세, 211cm)를 현역 선수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당초 경미한 부상에 그칠 것으로 보여진 퍼슨은 약 3주 정도 치료 기간이 예상되고 있다.

아키발드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일리노이대학을 나와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그리즐리스가 2라운드 32순위로 지명한 선수다. 올 시즌 1경기에 나와 1득점, 2파울을 기록하고 있다.

류한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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